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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육상 100m 최고 스프린터 중국 쑤빙텐 나이 아시아기록 신체조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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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육상 100m 최고 스프린터 중국 쑤빙텐 나이 아시아기록 신체조건

에드워드 정 2022. 5. 2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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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상 100m 세계 신기록은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수립한 9초 58입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의 쑤빙텐 선수가 2021년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9초 83의 기록이 아시아 신기록으로 현재까지 보유되고 있습니다. 카타르나 바레인이 아프리카계 선수들을 귀화시켜 육상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했는데 혼혈 및 귀화 선수가 아닌 순수하게 아시아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2015년 미국 육상대회에서 10초벽을 허물고 9초대에 진입한 아시아 최초의 선수입니다.

 

쑤빙텐선수는 1989년 8월 29일생(34세)으로 중국 광둥성 중산 출신입니다. 신장 173cm에 70kg으로 한국 육상 100m 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 선수보다 체격에서는 약간 작습니다. 참고로 김국영 선수의 신체조건은 176cm에 75kg의 체중을 갖고 있습니다. 주종목은 100m와 400m 계주인데 2015년 자국인 중국에서 개최된 베이징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100m는 결승에 진출했고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육상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2021년 참가한 대회까지 100m에서 9초대를 기록한 횟수는 비공인 기록까지 포함하면 총 아홉번을 작성했고 공인기록은 여섯 번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에서는 독보적인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쑤빙텐 선수가 중국에서 남자 육상 100m 일인자로 등극하기 전에 200m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셰전예 선수가 9초 97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쑤빙텐 선수의 비약적인 기록 단축으로 인해 2인자로 내려앉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내 육상의 가장 짧은 단거리 종목인 60m에서도 쑤빙텐 선수가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거리에 관한 한 쑤빙텐 선수가 은퇴하기 전까지는 넘어설 선수가 아직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쑤빙텐 선수가 국제대회에 첫 선을 보인 것은 2009년 동아시아 육상대회에서 10초 33의 기록으로 데뷔를 했고 9년이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초 92의 기록으로 아시안 육상 단거리 1인자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쑤빙텐의 잠재력을 알아본 중국 육상계는 미국의 육상 클럽에 합류시켜 유명한 단거리 지도자의 집중적인 조련을 받으며 기록 단축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종목이 다 그러하듯이 국제대회에 자주 출전할 수 있다는 건 개인의 기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데 쑤빙텐 선수는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한 덕분에 레이스 운영능력 및 기록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쑤빙텐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단거리 스프린터에게 가장 중요한 강한 발목의 힘인데 강력한 발목의 힘과 탄탄한 하체를 갖춤으로써 초반 중반 종반 구간에서 기복이 없는 고른 레이스 기록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한국 육상계에도 9초대에 진입할만한 어린 유망주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한껏 고무되고 있습니다. 한국 100m의 독보적인 일인자 김국영 선수를 제외하면 최근 선수 기준 2위 기록을 작성한 이준혁 선수, 종전 2인자였던 3위 이규형 선수, 비웨사, 신민규, 조엘진선수, 10초 76으로 중등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김동진 선수, 초등부 최고 신기록 보유자인 최명진 선수 등이 무럭무럭 성장하며 기록 단축을 하고 있어서 아시아 최고의 단거리 스프린터인 쑤빙텐 선수의 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보입니다.

 

대한 육상연맹이 한국 남자 육상 400m 계주 종목의 전략적인 육성을 위해 최근 동남아시안게임 400m 계주 종목에서 우승한 푸리폴 분손의 태국팀을 6월에 초청해서 한국 국가대표 계주팀, 한국 유망주 계주팀과 레이스를 펼친다고 합니다. 경기 결과를 떠나서 대한 육상연맹의 이러한 초청 레이스 기획은 상당히 바람직해 보이고 지속적으로 한국 육상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이벤트 대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에서는 최고의 실력자라 고해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배울 건 배우고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스포츠의 기초 종목은 육상과 수영인데 수영 종목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걸출한 선수들이 나오고 있지만 육상 트랙 종목에서는 그렇지가 못해서 아쉬움이 큽니다. 필드 종목인 높이뛰기에서 우상혁 선수가 세계 제패를 하면서 육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트랙 종목에서도 쑤빙텐 선수와 같은 슈퍼 스타가 출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육상을 우리는 흔히 비인기 종목이라고들 하지만 태국 국가대표 계주팀을 초청하는 것처럼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좀 더 육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외국 육상선수들을 초청하기가 힘들다면 기존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어린 유망주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이벤트 대회를 자주 개최해서 어린 유망주 선수들에게는 기량 향상의 기회가 되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어린 유망주 선수들을 보며 자극을 받는 등 서로에게 윈윈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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