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생 우리나라로 만 19세인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 선수가 테니스 ATP 투어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 단식 결승에서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독일의 강자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에게 6대3, 6대1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 달 전인 4월 초에 미국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세계 랭킹 8위인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 선수를 7대5, 6대4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했었다.
같은 스페인 국적의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나달의 뒤를 잇는 차세대 세계 테니스의 영건으로 떠오른 알카라스 선수는 강력한 포핸드로 당대 내노라하는 세계 상위 톱랭커들조차 꼼짝 못 하게 하는 스매싱을 자랑하고 있다. 신장 185cm로 테니스 선수로는 평범한 키이지만 세계 테니스계를 평정할 슈퍼 유망주로 테니스 팬들로부터 격찬을 받고 있는 중이다. 4월과 5월에 각각 열린 마이애미 오픈 대회와 마드리드 오픈 대회는 대회 사상 최연소로 우승하는 선수로 기존의 기록들을 깨뜨렸다. 특히 알카라스란 이름을 세계 테니스계에 각인시킨 대회는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2021년 미국 US 오픈대회에서 현재 세계 랭킹 5위인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선수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계기가 되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선수 프로필
선수명 |
카를로스 알카라스 가르피아 |
생년월일 |
2003년 5월 5일 (20세) |
신장 |
185cm |
국적 |
스페인 |
세계랭킹 |
6위 |
주무기 |
포핸드 |
단식 총 전적 |
61승 21패 |
프로데뷔 |
2018년 |
1997년생인 독일의 세계 랭킹 3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1998년생인 그리스의 세계 랭킹 5위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선수와 함께 세계 테니스계의 세대 교체를 가속화시킬 알카라스 선수가 등장함으로써 신구 대결이라는 흥미진진한 매치가 계속 이루어질 것 같다. 세계 랭킹 1위 237주 최장 연속 기록과 그랜드슬램 타이틀 20개를 차지했던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선수는 올해 40세로 무릎 부상 때문에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다시 정상권으로 올라서기에는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페더러 선수와 쌍벽을 이루었던 클레이 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 선수 또한 현재 세계 랭킹 4위에 올라있는 강호이지만 신예들에게 밀리면서 결승 진출이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마크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선수가 2021년 작년 4대 그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S 오픈에서만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로 알카라스, 즈베레프, 치치파스 등 신예 강호 선수들과 맞서 싸울 유일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카라스 선수는 비록 어린 나이이지만 나이에 걸맞지 않는 강력한 멘털을 보유하고 있고 오히려 경기 상황을 즐기면서 테니스 경기장의 관중들을 자신에게 몰입시키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아직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파리 오픈, 윔블던 , US 오픈 대회에서 아직 우승 경력이 없다는 게 유일한 흠이지만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메이저 대회 챔피언 등극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ATP 투어처럼 3세트로 진행할 때에는 체력 소진이 덜하지만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는 5세트 경기로 펼쳐지기 때문에 풀세트 접전이 연속 경기로 이어진다면 과연 주 무기인 강력한 포핸드 공격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느냐도 우승 여부의 큰 관건이 될 것 같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2021년 US오픈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한게 메이저 대회 최고의 성적이지만 ATP 투어에서 2달 연속 톱 랭커를 물리치며 우승하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세계 테니스계의 최고 유망인 것은 분명하다. 지미 코너스, 보리스 베커,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아가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등 한 시대를 풍미했고 풍미하고 있는 세계 테니스계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해본다.
세계 남자 테니스 선수 랭킹(1~10위)
순위 |
선수명 |
국적 |
포인트 |
1 |
노박 조코비치 |
세르비아 |
8260 |
2 |
다닐 메드베데프 |
러시아 |
7990 |
3 |
알렉산더 즈베레프 |
독일 |
7020 |
4 |
라파엘 나달 |
스페인 |
6435 |
5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
그리스 |
5750 |
6 |
카를로스 알카라스 |
스페인 |
4773 |
7 |
안드레이 루블레프 |
러시아 |
4115 |
8 |
마테오 베레티니 |
이탈리아 |
3895 |
9 |
펠릭스 어거 알리아심 |
캐나다 |
3760 |
10 |
카스페르 루드 |
노르웨이 |
3760 |
72 |
권순우 |
대한민국 |
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