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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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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

에드워드 정 2022. 5. 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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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는 대한민국 야구팬이라면 누구나가 다 아는 호타준족의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대한 선수였다. 이후 한국 프로야구에서 빛나는 활약을 뒤로하고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해서 데뷔 초반 뛰어난 타격과 도루를 선보이며 일본의 모든 팬들에게 이종범이라는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일본 올스타 유격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릴 정도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는 듯했지만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우여곡절을 겪다가 2001년 시즌 도중 주니치 드래곤즈와 이별하며 국내 기아 타이거즈로 복귀했다. 2012년에 은퇴를 하며 프로야구 해설과 프로야구팀 코치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종범 선수가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할 당시인 1998년에 나고야에서 현재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고 있는 타격왕 이정후 선수가 태어났다. 아버지인 이종범 선수의 야구 DNA를 물려받아서인지 야구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바탕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종범 선수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한국으로 귀국했지만 2세인 이정후 선수가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주니치 드래곤즈 팀에서 강력하게 원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현재 일본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선수에게 도쿄올림픽에서 멀티 안타를 치는 등 이정후 선수의 주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확실하게 통할 타자로 인정받은 이정후 선수에게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정작 이정후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정조준하고 있다. 2023년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데 이정후 선수의 소속팀인 키움이 이전에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선수를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킨 전례가 있어서 빅리그 진출에는 큰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전형적인 현미경 야구와 제구력이 좋은 일본 투수들이 약점을 파고드는 승부 스타일보다는 빠른 볼과 공격적인 미국 투수들이 이정후 선수에게는 오히려 상성이 맞아 보이고 이정후 선수 본인도 일본보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고 뛰어보고 싶다고 한다.

 

아버지 이종범 선수보다 체격은 월등하게 크지만 파워와 빠른 발에서 다소 못 미치는 국내 프로리그에서도 평범한 수준이기 때문에 과연 이정후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과연 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정후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격왕이다. 홈런을 많이 때려내는 거포형 스타일은 아니지만 웬만해서는 삼진을 당하지 않는 빼어난 선구안과 안타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볼에 대한 적응만 빨리할 수 있다면 미국 무대를 호령했던 일본의 이치로 선수에 버금가는 커리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정후 선수 프로필

이름 이정후
생년월일 1998년 8월 20일 / 일본 나고야 출생
신체조건 185cm / 88kg
학력 휘문고등학교 졸업
포지션 외야수
투타 우투좌타
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연봉 7억 5000만원(6년차 최고연봉임)

 

한국에서 같은 팀 소속이었던 김하성 선수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에 거액의 연봉을 받고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는데 수비에서는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빠른 공에 약점을 보이며 공격력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 채 첫 시즌을 보냈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김하성 선수는 안정된 내야 수비와 장타력까지 겸비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도 이정후 선수 본인에게도 커다란 자극제가 되고 있다. 김하성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리그를 씹어먹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정교한 선구안과 뛰어난 안타 제조 능력을 겸비하며 국내 리그를 평정하다시피 한 이정후 선수가 오히려 메이저리그에서도 더 빨리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뛰어난 업적을 쌓았지만 일본 프로야구에서 불의의 팔꿈치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으며 성공을 이루지 못한 한을 아들인 이정후 선수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이치로 선수 못지않은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많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도전했지만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최지만, 강정호 선수 이외에는 뚜렷한 성공을 거둔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 선수 뒤를 이어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성적을 남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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