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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존 존스 Vs 스테피 미오치치 잠정 챔피언전 프리뷰

에드워드 정 2022. 4. 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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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UFC 헤비급 챔피언인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가 프랑스 시릴 가네 선수와의 UFC 270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심판 만장일치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헤비급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불리는 시릴 가네 선수는 초반 은가누 선수의 체력을 소진시키면서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가져갔지만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레슬링 능력까지 겸비한 은가누 선수에게 여러 차례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은가누 선수가 부상을 안고 타이틀 매치를 벌였을 정도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값진 승리를 거둔 경기였다. 이후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술과 재활 기간을 거치면 올 해는 은가누 선수가 경기를 더 이상 벌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헤비급 챔피언의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기가 예상되어 라이트 헤비급을 평정했던 존 존스 선수와 스테피 미오치치 선수의 헤비급 잠정 챔피언전을 7월에 개최한다고 한다. 존 존스 선수는 뛰어난 경기력에 비해 사생활에서 사건, 사고를 너무 많이 일으키는 바람에 한때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라이트 헤비급 14대 챔피언을 역임하며 2020년 2월 도미닉 레예스 선수와의 3차 방어전을 끝으로 타이틀을 내려놓고 헤비급 진출을 선언했었다. 그 이후엔 옥타곤에 올라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는데 현 헤비급 챔피언인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와의 타이틀 매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헤비급 챔피언인 은가누 선수의 부상 이탈로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벌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옥타곤에 복귀하기 전까지 헤비급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잠정 챔피언전을 치러야 한다. 현 헤비급 랭킹 1위인 시릴 가네 선수는 최근 타이틀 도전에 실패했기 때문에 잠정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기는 힘들고 가장 적절한 흥행 카드는 은가누 선수 이전의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스테피 미오치치 선수와 라이트 헤비급을 반납한 존 존스의 대결이 가장 유력하다.

 

은가누 선수와 타이틀 매치 이전에 다니엘 코미어 선수에게만 고전했을 뿐 헤비급의 내노라하는 강자들을 모조리 꺾은 미오치치 선수였기 때문에 잠정 챔피언 타이틀 샷이 주어지는 건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미오치치 선수가 다니엘 코미어 선수와의 대결에서 헤비급 타이틀 방어 실패와 리벤지 타이틀 매치 승리를 힘겹게 거둔 반면 존 존스 선수는 다니엘 코미어 선수와의 대결에서 밀리는 경기를 하거나 패배한 적이 없기 때문에 다니엘 코미어 선수라는 공통분모를 통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단 미오치치 선수의 챔피언 타이틀 상실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을 얼마나 극복했느냐와 존 존스 선수의 가장 큰 약점인 사생활 부분이 계속 우려할 만한 상황인지가 잠정 타이틀 매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라이트 헤비급의 절대 강자인 존 존스 선수가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헤비급에서는 펀치 파워나 체력 등에서 상대가 안될 것이라고 폄하했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을 일으킨 다니엘 코미어 선수 때문에 헤비급에서도 존 존스 선수가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존 존스 선수의 최대 강점은 펀치 타격과 그라운드에서의 압박이 능하고 엘보우를 이용한 안면 가격으로 시합을 끝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잠정 타이틀 매치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한다.

 

헤비급 잠정 챔피언 타이틀전이 만약 펼쳐지게 된다면 스테피 미오치치 선수와 존 존스 선수 둘 중 한 명은 UFC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미오치치 선수는 한국 나이로 41살이고 존 존스 선수는 정찬성 선수와 같은 36살이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존 존스 선수가 스테피 미오치치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고 잠정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면 현 헤비급 챔피언인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와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불가피한데 예상외로 존 존스 선수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그 이유는 정통 타격을 주무기로 삼는 선수, 예를 들어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리스타 오브레임, 스티페 미오치치, 케인 벨라스케즈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은가누 선수가 모조리 압도적인 압살 KO승을 거두었지만 프랑스의 시릴 가네 선수 같은 테크니션을 겸비한 선수에게는 다소 고전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고의 테크니션이자 다양한 형태의 공격에 능한 존 존스 선수가 은가누라는 대어를 낚는다면 UFC 헤비급이 알 수 없는 안갯속에 빠지는 형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

 

UFC 헤비급 랭킹

랭킹 선수명 국적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 카메룬
1 시릴 가네 프랑스
2 스티페 미오치치 미국
3 타이 투이바사 호주
4 커티스 블레이즈 미국
5 데릭 루이스 미국
6 톰 아스피날 잉글랜드
7 알렉산더 볼코프 러시아
8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수리남
9 마르신 티부라 폴란드
9 크리스 다우카우스 미국

 

스테피 미오치치 선수와 존 존스 선수간의 대결 일정이 확실하게 확정된 게 없어서 시합이 불발될 수도 있지만 존 존스 선수가 헤비급 진출을 선언한 이상 시기가 언제이냐가 문제지 헤비급의 강자들과의 대결은 필연이다. 조만간 두 선수간 대진 일정이 확정이 되어 UFC 헤비급에 새로운 역사가 쓰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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