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빼찌빼를 반복하며 살이 더이상 안빠진다면 이렇게 다이어트 해보세요

다이어트의 종류는 전 세계에서 몇 가지나 될까? 약 2만 6천여 개의 다이어트가 있다고 한다.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진짜 2만 6천여 종류의 다이어트가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여튼 지구 상 모든 나라의 다이어트 방법을 모아 보면 상당히 많으리라고 추측은 해 볼 수가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대표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한약, 양약, 다이어트 보조제, 각종 운동, 식이요법 등이 있고 의학에 의존한 지방 흡입 시술, 위 절제 수술 등이 있다. 그 이외에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살을 빼려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목표로 했던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실패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나중에는 아예 자포자기 상태로 빠져버린다. 식욕을 당해내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란 사전적인 의미로 다음 사전이나 국립국어원에 검색해보면 식단조절, 식이요법이라고 정의되어있다. 이에 반해 운동은 사전적인 의미로 건강을 영위하게 하는 행동 또는 행위라고 정의되어있다.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할 수만 있다면 최고의 다이어트가 될 수 있다. 다이어트는 식이조절 70%, 운동 30%의 비율이 이론적으로 나와 있지만 우선 식단 조절로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살은 왜 쪘을까? 운동을 안 해서? 틀린 말이다. 먹어서 그것도 자기 자신의 엄청나게 커져있는 위의 사이즈에 준하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이다.

만병의 근원이 비만이라는건 누구나가 알고 있는 상식이다. 살이 찌면서 내 몸에 예상치 못했던 질병들이 생겼거나 질병 발생 전 단계까지 온 경험들은 한두 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이가 그래도 젊었을 때는 운동도 하고 굶기도 하면서 다이어트를 성공했는데 결혼 후 임신과 출산이 반복되다 보니 살을 빼려고 해도 빠지지도 않고 운동은 더더군다나 싫고 시간도 없고 이런 과정들이 대부분이지 않나 싶다. 자꾸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의 고리를 끊고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부터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볼 테니 따라 해 보도록 하자.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은 첫 번째로 내가 왜 살을 빼야만 하는지 뚜렷한 목표와 이유가 없어서이다. 단순히 살을 빼겠다라는 목표로는 내 주위에 항상 도사리고 있는 음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병원에서 당뇨 진단을 받아서 혹은 고혈압이라든지 고지혈증 때문에 등등 살을 빼지 않으면 위험하니까 의사 선생님께서 체중을 꼭 감량하라는 얘기를 들었다면 건강 때문이라도 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는 살이 쪄서 맞는 옷이 없다든지 거울 볼 때마다 우울한 마음이 든다든지 자녀가 엄마 살찐 걸 싫어하는 등의 이유가 있다면 살을 빼는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다. 다이어트 성공의 첫걸음은 내가 왜 살을 빼야 하는지 구체적인 목표와 이유가 있어야 한다. 없으면 이에 준하는 목표를 꼭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다이어트 시작 전에 살찐 자신의 몸을 찍어서 냉장고, 식탁, 간식 보관하는 곳 등 음식이 있을만한 곳곳에 사진을 붙여놓는다. 다이어트한다고 선언하고 작심 3일이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뿌리칠 수 없는 음식의 유혹 때문에 스스로가 무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입 맛이 뚝 떨어질 수 있도록 자신의 살찐 사진을 다이어트하기 전에 요소요소에 붙여놓으면 음식에 대한 욕구가 많이 사라질 것이다.

 

세 번째는 가족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야 한다. 누군가가 견제하고 제어해 줄 사람이 없다면 다이어트 식단을 제외한 음식과 간식에 손을 댈 수 있으니 먹는 모습이 눈에 띄면 먹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남편이나 자녀들에게 부탁을 해 놓는다. 수년간 혹은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식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남편에게 신신당부해서 많이 도와 달라고 해야 한다. 다이어트에서 남편은 내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 될 수 있고 음식을 유혹하는 적으로 둔갑할 소지가 엄청나게 높다.

 

네 번째로는 코로나19 때문에 시행되었던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으니 올여름에는 국내외 여행을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다. 수영복 입는 것까지는 힘들더라도 여행지의 수영장, 바닷가에서 최소한 래시가드 입고 물놀이하는 걸 목표로 삼아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그 무더운 한 여름 신나게 즐겨야 할 여행지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찐 살을 옷으로 가린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살이 쪄서 더운 여름을 나는게 무서운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뺄 것인가 아니면 더 살이 쪄서 힘든 여름날을 맞이할 것인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다섯 번째로 다이어트할 때에는 절대 굶으면서 다이어트하면 안 된다. 단기간 몇 끼 굶으면서 몇 킬로그램은 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감량을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다이어트 식단을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의 제1원칙은 삼시세끼 일정한 시간 일정한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위의 사이즈가 줄어든다. 위의 사이즈가 줄어든다는 것은 적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게 된다는 걸 뜻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지방 등 5대 영양소는 다이어트에 필수 영양소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

 

여섯째 다이어트 일기를 매일매일 거짓 없이 쓴다. 과연 하루 동안 내가 시간대별로 얼마만큼 음식물을 섭취했는지 기록하다 보면 상상외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이 내 입으로 들어간 걸 알 수 있고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난 먹는 게 없는데 살이 쪘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은 매일매일 다이어트 일기를 성실하게 써 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음식을 제어하는 역할도 해주고 과식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힘들었던 코로나 19 시기를 벗어나 거리두기가 전면적으로 해제되었다. 마스크까지 벗고 일상생활을 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2년여 동안 많은 제한으로 힘든 일상을 겪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다. 더불어 예상치 못하게 외부 활동이 많이 줄어들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살찐 사람이 어린이나 청소년, 어른 가릴 것 없이 많이 늘어난 건 사실이다. 위에 언급한 다이어트 방법을 활용해서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날씬한 몸으로 올여름을 맞이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