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국물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식단 조절이다. 식단 조절을 간과한 채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된다. 나는 왜 살이 쪘을까? 만약 운동과 같이 내 몸의 활동량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이어트에 대한 정의를 잘 못 알고 알고 계신 거다. 임신을 하고 아기에게 맛있고 영영가 있는 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 혹은 임신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내 몸에 끊임없이 음식물을 섭취하다 보니 위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커질 대로 커진 위에 음식물을 채워주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배고픔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은 계속 찌고 감당하지 못할 식욕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외국 논문에도 발표된 적이 있는데 운동으로 살을 뺄 수 있는 건 최대치가 5kg 정도라고 한다. 그 이상의 많은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완벽하게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 하고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체중 감량을 하신다면 더 엄격하게 식단 조절을 해야 한다고 한다. TV 프로그램에서 예전에 방송되었던 내용 중에 살이 많이 찐 비만이신 분들의 음식 먹는 패턴을 조사해보았더니 대부분 아침은 거의 거르고 점심은 대충 먹고 저녁은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위주로 먹던가 아니면 음식을 빨리 먹는다는 내용을 시청한 적이 있다. 한 밤중에 야식을 시켜먹는 것은 필수 코스로 당연히 포함이 되어 있었다. 일전에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서 제1원칙은 삼시세끼 아침, 점심, 저녁 정해놓은 시간에 일정한 다이어트 식단을 먹어야 한다. 먹는 건 마음대로 먹고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이다. 물론 진정한 의미의 다이어트는 많은 운동량과 엄격한 식단 조절이 철두철미하게 지켜져야 함을 말한다. 다이어트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다이어트할 것을 권해본다.

 

다이어트하면서 특히 국물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런데 국물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해서 먹지는 않는데 왜 먹지 말아야 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국들을 생각해보면 미역국, 소고기 뭇국, 콩나물국, 해장국, 순댓국, 육개장 등이 있는데 대부분 싱겁지가 않고 나트륨 성분 즉, 소금이 들어있다. 나트륨은 혈압과 연관이 많아서 혈액량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인데 소금을 많이 먹게 되면 혈중(피의 속) 속의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서 물이 혈관 속으로 들어오고 혈액량이 갑자기 늘어나게 된다.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압도 증가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고혈압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저염식 음식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이어트 식단을 살펴보면 대개 나트륨 성분이 없는 저염식 식단에 가깝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후에 고혈압이 완화되고 고혈압 약도 먹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나트륨 성분이 들어있는 국이나 짠 반찬등을 먹게 되면 탄수화물, 즉 밥을 많이 먹게 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되면 지방으로 축적이 되고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국이나 맵고 짠 음식을 먹지말라는 것이다. 국물 음식이나 나트륨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아무래도 물, 수분 섭취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 수분이 세포와 세포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있으면 부종이라는 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부종이란 몸이 부어서 푸석푸석해지는 증상으로 신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한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이 다이어트할 때 물 종류의 수분을 섭취하면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해 주어야 하는데 몸에서 수분을 잡고 안 놓아주면 순간적으로 늘어있는 체중 때문에 쉽게 좌절감을 맛보면서 다이어트를 그만두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이어트하는 동안 그리고 차후 감량한 체중을 잘 유지, 관리하기 위해서 소금 등의 나트륨 성분이 들어있는 국물 음식이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이다. 

 

방송이나 언론 매체에 자주 나오는 좋아하고 닮고 싶어 하는 연예인이나 모델들이 한 두 명쯤은 있을 것이다. 그 연예인들과 모델들의 몸은 어떤가? 대부분 날씬하거나 마르다시피 하다. 그렇게 날씬하고 마르다시피 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 이면에는 피눈물 나는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 그냥 저절로 날씬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건강을 위해서 살찐 내 모습에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위에서 언급한 다이어트 원칙을 지키며 다이어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