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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는 아직 UFC 옥타곤을 떠나면 안된다!! 본문
UFC 273 대회가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벌어졌다. 알저메인 스털링(미국) 대 페트르 얀(러시아)의 밴텀급 타이틀전과 더불어 메인 카드로 정찬성 선수(페더급 4위) 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페더급 챔피언, 호주)의 페더급 타이틀전 매치가 펼쳐졌는데 아쉽게도 정찬성 선수가 4회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4라운드 45초 만에 레프리 스톱 TKO패를 당했다. 3라운드 후반에 시합을 중지해도 될 만큼 많은 펀치를 허용하며 패색이 짙은 라운드였다.
9년 전인 2013년 8월 UFC 163대회에서 브라질의 전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와 생애 첫 타이틀전 때에도 정찬성 선수가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으며 아쉽게 4라운드 2분여 만에 역시 TKO패를 기록했지만 볼카노프스키 선수와 타이틀 매치에서와는 달리 일방적으로 조제 알도 선수에게 밀린 경기가 아니었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말처럼 어느덧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정찬성 선수가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강력한 펀치와 맷집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당대 내노라는 페더급의 강자들인 조제 알도(현 밴텀급 3위), 맥스 할로웨이 (현 페더급 1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현 페더급 3위) 등의 선수를 연달아 이긴 볼카노프스키 선수는 정찬성 선수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원이 다른 레벨의 맷집과 펀치 파워 그리고 과거 럭비 선수로 단련되었던 피지컬까지 모든 부분에서 약점을 파고들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타격에 아쉽게도 무릎을 꿇었다.
볼카노프스키 선수와의 경기 패배 후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격투기를 더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라고 눈물을 쏟으며 소감을 밝혔다. 정찬성 선수가 준비 과정도 성공적이었고 몸 상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했지만 전무후무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강력하고 단단한 벽에 막혀 분루를 삼킨 경기였다.
정찬성 선수는 우리나라 나이로 36세 만 나이로 35세이다. 정치권에서 만 나이로 통일하자는 논의가 되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경기 중, 경기 후 체력 회복력과 회복 기간동안 격투기에 대한 향후 마음이 어떤지가 선수 생활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 같다.
또한, 정찬성 선수는 웰터급 김동현 선수와 더불어 대한민국 UFC의 개척자이자 선구자였고 지금도 모든 격투기 선수들의 롤모델이자 전설적인 파이터이다. 비록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4회 TKO패로 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은퇴할 만큼의 체력 저하라든지 기량 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는 건 아니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이기는 사람이 있으면 지는 사람이 있고 오늘 내가 졌다고 해서 계속 못 이기리라는 법은 없다. 영원한 강자로 이후로는 절대 이길 사람이 없었을 것 같았던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브라질의 앤더슨 실바, 전 헤비급 챔피언 미국의 케인 벨라스케즈, 전 페더급 챔피언 브라질의 조제 알도 등도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왔듯이 정찬성 선수도 본인 자신이 판단했을 때 체력 저하라든지 기량이 현격하게 떨어졌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타이틀 샷 획득을 위해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선수와의 재대결을 통해 패배했던 빚도 갚아줘야하고 아직까지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는 전 페더급 챔피언이자 현재 랭킹 1위인 맥스 할로웨이 선수와의 흥미진진한 빅 매치가 이뤄질 수 있다면 이를 발판으로 해서 볼카노프스키 선수와의 리벤지 타이틀 매치도 성사될 수 있을 것이다. 한번 경험해봤으니까 대결해봤으니까 내가 다시 도전했을 때 무엇을 더 준비하고 연습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 완벽한 타이틀 매치 로드 맵이 그려질 수 있을 것이다.
UFC 전 헤비급 챔피이었던 미국의 스티페 미오치치 선수가 도전자이자 현재 헤비급 챔피언 카메룬의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와의 첫 대결에서 그래플링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승리했지만 2차 타이틀 매치에서는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가 펀치 파워뿐만아니라 라운드를 버틸 수 있는 체력과 그래플링 실력까지 완벽하게 보완해서 승리한 예도 있다. 정찬성 선수도 펀치면 펀치,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모든 부분에서 뒤질 게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볼카노프스키에 대한 엄청난 벽을 느꼈겠지만 하루빨리 패배에 대한 정신적, 육체적 아픔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만약 정찬성 선수가 챔피언에 대한 여한을 남기고 지금 바로 은퇴 선언을 한다면 두고 두고 진한 아쉬움이 가득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도저히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기 힘들다고 판단됐을 때라면 몰라도 삼세판이라고 한번 더 링네임처럼 좀비 근성을 가지고 타이틀 샷을 위해 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은퇴한 레너드 가르시아 선수와의 2차전 시합에서 UFC 사상 최초로 2라운드 트위스터 서브미션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쌓은 정찬성 선수이었기때문에 100명 중 1명만 진입할 수 있다는 UFC 옥타곤 링 위에서 다시 한번 UFC 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빠른 시간 안에 기대해 본다.
트위스터 서브미션 기술이란?
젖은 수건을 쥐어짜듯 몸을 뒤틀어 척추에 고통을 안기는 그라운드 기술 중의 하나로 주짓수의 명인인 에디 브라보가 창안한 희귀한 기술이다. 정찬성 선수가 레너드 가르시아 선수와의 경기에서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리를 했는데 UFC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서브미션 기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찬성 선수의 트위스터 기술은 UFC에서 유일무이한 승리로 남아있었지만 2019년 12월 브라이스 미첼 선수가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면서 유이무이한 승리가 되었다.
서브미션이란?
UFC 경기중 상대 선수에게 항복을 받기위해 관절을 꺾거나 경동맥(대동맥에서 갈려 나와 목을 지나서 얼굴과 머리에 피를 보내는 동맥)을 조르는 행위를 말한다. 그라운드 타격으로 인해서 승리를 얻는 것은 서브미션이라 하지 않고 상대가 시합을 포기하거나 기권을 해도 서브미션 승리로 인정한다. 가장 전문화되어 있는 격투기는 주짓수로 불리는 브라질리언 주짓수이다.
그래플링이란?
레슬링, 유도, UFC 시합 중 그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서로 쓰러뜨리고 던지는 기술을 일컫는다. UFC에서 타격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래플링을 통해서 조르고 꺾는 서브미션 기술과 그라운드 타격인 파운딩으로 연결시키는 중요한 기술이다. 레슬링이나 유도를 전문적으로 배운 선수가 그래플링에도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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