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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수학 성적때문에 고민이시죠?

에드워드 정 2021. 12. 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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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태어나면 내가 자라왔던 그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지 않게 잘 자라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은 게 모든 부모들의 인지상정일 것이다. 유아기를 지나고 어린이집에 가고 유치원을 거쳐서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많은 것들을 경험시켜주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좀 더 창의적인 학습들에 모든 걸 쏟아붓지만 이 모든 게 공든 탑이 무너지듯 다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상황이 완전히 돌변한다. 특히, 학습적인 부분에서, 수학에서...

 

예비 중학생들은 중학생이 되면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봐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마음이 다급해진 학부모님들은 그때부터 학원이며 과외며 인강이며 고난의 학습 순례를 시작하게 된다. 기초가 부족한 자녀를 둔 상황이라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비상사태라 학습 정보란 정보는 다 수집하고 귀동냥해서 기존 학습 방법은 과감히 정리하고 등 떠밀어서 자녀들을 학원으로 일단 등록시킨다. 왜? 학부모 눈에 자녀가 집에서 눈에 띄면 더 뒤처질까 봐 불안하고 초조하니까..

더욱이 주변에 공부 잘하는 자녀 친구들, 지인 자녀나 친인척 자녀가 있다면 비교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비교 대상에 올려놓고 좌불안석이 된다.

 

초등학교 때 그리 뒤처지지 않았던 우리 아이가 중학교 첫 중간고사에서 예상치 못한 시험 성적을 받아왔다? 중학교 때 최상위권은 아니었어도 그럭저럭 성적은 나왔는데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에서 우리 아이가 처참한 성적을 받아왔다? 그것도 학부모님들이 그리도 싫어했던 수학에서 50점도 넘지 못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면..

아마도 뭔가 강하게 머리를 강타당하는 느낌과 심한 멘붕에 빠질 것은 자명하다. 

 

그러면 그때부터 더 강력한 조치가 시행될 것이다. 개인 과외 붙였다 다른 학원이 잘 가르친다는 정보를 얻으면 그쪽 학원으로 옮기고 흔히 말하는 의미 없는 뺑뺑이가 시작된다. 다행히 성적이 오르는 학생도 있겠지만 소수이고 대부분은 유지 혹은 성적이 더 나빠지는 가혹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이때쯤 되면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속수무책인 공황 상태에 이르게 되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어하고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잔소리만 더 거세지고 서로 싸우고.. 더군다나 사춘기까지 겹치는 상황이라면 최악의 상황이 된다.

 

자, 그러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가면 좋을까?

 

1. 초등학교 입학 전 수학

우선 책 읽기다.

읽기 싫어하면 읽어주면 된다.

읽다가 진이 다 빠진다 하더라도 읽고 또 읽어주자.

내 아이가 공부 잘하는 밑거름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이 읽어 주자.

그리고 한글을 깨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읽게 하고 부모님이 읽어도 주고..

나중에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는 원동력이 되고 많은 어휘력과 표현력을 가지고 상위 학년으로 진급했을 때 학습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달라진다.

 

그리고 창의력도 좋고 상상력도 좋지만 수학 계산 학습지는 꼭 시키자.

확실한 사칙연산 없는 수학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특히, 눈이 아주 높은 학습지를 강추한다.

문제량도 많고 충분한 복습 시간을 가진다면 수학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그리고 이 시간 이후로 언급하는 교재와 출판사는 나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것임을 아울러 밝혀둔다.)

계산이 정확해야 응용문제든 창의력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2. 초등학교 수학 

저학년은 수학 계산 학습지는 무한 반복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을 때까지 철저히 반복시키기를 강력하게 권한다. 학부모님들의 욕심에 진도를 빼고 싶어서 대충대충은 절대 금물이다.

고학년도 마찬가지로 계산력 학습지를 기반으로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계산 능력은 무한 반복시키자.

그리고 중간 정도 난이도의 시중 문제집을 구입해서 같이 병행해서 풀게 하고 맞은 문제 번호에는 동그라미, 틀린 문제는 별표 혹은 엑스 표시를 한다. 이런 방법으로 첫 문제부터 마지막 문제까지 최소 7번에서 최대 10번 반복해서 풀게 한다.

아마도 4회 반복해서 문제를 풀 때쯤이면 자녀의 수학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질 것이다. 자신감의 미소가...

 

풀다가 모르는 문제는 끝까지 모르는 모르는 상태로 별표 혹은 엑스 표시가 되어 있다면 해답지를 바로 보게끔 한다. 여기서 불편한 오해가 원래 수학은 알 때까지 해답을 안 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상위권 학생들 이야기이고 공부 잘한다 하는 학생들도 기본 문제 빼고 난이도 있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분명히 헤맨다. 해답지를 봐서 이해하고 풀었다면 다행이지만 답지를 보았는데도 모른다면 답 내용을 철저히 외우게 하면 된다.

답의 풀이 과정을 봤는데도 이해가 안 되고 모른다면 진짜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최소 7회 반복을 시키자.

 

왜 외워야 하냐면? 모른 체 그냥 넘어가면 그게 쌓여서 나중에 상위 학년에서 큰 구멍으로 나타나고 자녀가 수학을 싫어하고 때려치우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수포자가 되느냐 대학 진학이 가능하냐 중요한 갈림길이다!!!

 

3. 중학교 수학

초등학교까지는 평가라는 게 담임 선생님의 재량 하에 간단히 테스트하는 것이라면 중학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자녀의 실력이 드러나는 시점이 된다. 원했던 점수대가 나왔다면 해왔던 학습 형태가 계속 지속될 것이고 1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얻었다면 학원, 개인 과외, 인강 등등 잘 가르치고 좋다는 학습 방법으로 대 이동이 시작된다. 학습 방법의 이동으로 인해서 성적 향상이 이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다면 자녀의 순수 자습 시간량 체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학원 수업시간, 개인 과외시간, 인강 시청시간은 자습 시간이 아니다.

 

보고 듣고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절대적인 자습의 시간의 확보야말로 성적 향상의 척도이자 지름길이라면 지름길이다. 그래서 최소 7회 최대 10회 반복이 중요한 것이다.

추천할 만한 교재는 개념이 아주 세거나 개념 ㅇㄹ으로 하면 좋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위 출판사와 나와는 이해관계가 없다.

 

4. 고등학교 수학

중학교까지는 시험은 보지만 수능 내신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인 좋든 나쁘든 그럭저럭 넘어왔을 것이다.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이나 재능이 특출 난 학생들은 특목고를 진학할 것이고 특목고에 뜻이 없는 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로 대부분 진학한다.

 

성적이 우수한 상위권 학생들은 3월 입학 전 이미 고등 수학 상, 하 선행학습이 완벽하게 마무리되어서 진학할 것이고 중하위권 학생들도 나름 학원이며 인강이며 개인 학습을 통해서 수학 상까지 즉 고등 1학년 1학기까지는 예습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박 겉 핥기 식의 선행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학 개념이 완벽하게 잡히지 않았을 것이고 문제풀이도 완벽한 이해 없이 풀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답 정정도 완벽하지 않고 학원에서 모든 걸 다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이러한 상태로 3월에 고등학교 입학을 하고 입학하자마자 3월 모의고사를 보는 학교도 있고 안 보는 학교도 있는데 모의고사 시험을 본 학생들은 심한 멘붕에 빠질 확률이 99프로 이상이다. 아마도 반이상의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시험을 치르기는커녕 그냥 엎드려 시험을 포기하는 모습이 속출한다. 아니면 문제풀이 시간이 상당히 부족해서 거의 찍거나 말 그대로 시험지가 검은 건 글자요 흰 건 종이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 벌어진다. 상위권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대로 중하위권 학생들은 그 학생들 나름대로 상당한 고민거리를 한 아름 가지고 학기 초를 시작한다.

 

여기까지가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평균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학교 때와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 벼락치기가 가능했던 과목들이 먹히지 않는 곳이 바로 고등학교 시험이다. 그러면 과연 어떤 과목부터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 당연히 수학이다. 수학을 잡지 못하면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하게 일어난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학습 전반에 대한 자신감 하락과 타 과목 동반 추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러면 고등학교 수학 점수를 어떻게 올려야 하는가?

 

먼저 힘이 아주 센 문제집을 사거나 꼭 이게 아니더라도 개념이나 현재 가지고 있는 참고서가 있다면 어떤 문제집이라도 상관없다. 기본 개념은 혼자 학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최소 인강을 보면서 꼭 반복해서 기본 개념 학습하기를 권한다.

기본 개념을 학습하고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기본 문제는 풀 수 있겠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거의 다 틀리거나 몇 문제 빼고는 다 틀릴 것이다. 만약 어떤 문제가 3분에서 5분 내에 문제 해결이 안 된다면 바로 해답지를 보고 이해하고 암기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당연히 다 풀겠지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다. 상위권 학생들도 기본 문제 빼고는 많이 틀린다.

 

이런 식으로 수학 문제집을 3회 반복할 때까지는 암담할 것이다. 계속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라는 의구심과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에 학생들 마음이 오락가락할 것이다. 그래도 계속 같은 방법으로 문제 풀이하고 바로 쓰면서 외우고 또 외우고.. 모든 공부가 마찬가지로 처음 3회가 가장 힘들다. 기초를 쌓는 기간이기 때문에 내 머리에 내 눈에 내 마음에 익숙해져 가야 하기 때문에 처음 3회까지는 당연히 힘들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런데 문제집 4회째가 반복이 되는 순간 아는 문제도 좀 나타나기 시작하고 눈에 익은 문제들도 다수 등장하며 문제풀이 시간이 단축되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급상승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최대 5분 안에 문제를 못 풀면 바로 해답지 풀이과정을 보면서 이해하고 이해가 안 되면 풀이 과정을 쓰면서 외우는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7번 반복을 해준다. 좀 더 가능하면 10회 반복해서 문제집 풀기를 한다면 암담했던 수학이 가장 강력한 내 공부의 원동력이 된다. 최소 7회, 최대 10회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자. 그러면 수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과목들도 덩달아 동반 성적 향상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차후의 문제이긴 하지만 대학 입학에 실패해서 N 수를 하게 된다면 재학 중 수학 과목의 완성도에 따라 성공적인 재수가 될 수가 있다.

 

핵심 요약

1.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책 읽기 습관 완성

2. 초등 사칙연산은 완벽하게 하기

3. 수학 문제집 한 권 선정해서 최소 7회, 최대 10회 반복해서 풀기

4. 수학 문제 풀이 시 최대 5분 안에 못 풀면 해답지 풀이과정 보면서 이해하거나 이해 못 하면 쓰면서 꼭 외우기

5. 처음 3회까지 반복 시 많이 힘듦, 4회 반복부터 문제풀이에 자신감 향상 효과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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