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케이타를 반드시 한국에 귀화시켜야 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으로 현재 세계 220 국가 중 대한민국 남자 배구팀은 33위에 랭크되어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10위), 일본(11위), 카타르(20위), 중국(22위), 대만(29위)에 이어 한국은 33위로 아시아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FIVB 남자배구 랭킹(2022년 3월 24일 기준)

랭킹	국가	랭킹점수
1	브라질	399
2	폴란드	384
3	RUS	352
4	프랑스	341
5	이탈리아	312
6	이르헨티나	304
7	미국	286
8	슬로베니아	286
9	세르비아	276
10	이란	267
11	일본	244
12	캐나다	233
13	쿠바	210
14	튀니지	189
15	네덜란드	189
16	독일	188
17	멕시코	177
18	터키	169
19	이집트	167
20	카타르	166
21	불가리아	164
22	중국	163
23	우크라이나	157
24	푸에르토리코	156
25	카메룬	151
26	벨기에	150
27	칠레	147
28	핀란드	141
29	대만	141
30	체코	139
31	호주	135
32	도미니카	128
33	대한민국	127
34	포르투갈	126
35	크로아티아	122
36	벨라루스	121
37	콜롬비아	120
38	파키스탄	116
39	모로코	115
40	슬로바키아	114
41	루마니아	113
42	스위스	113
43	스페인	112
44	베네수엘라	110
45	그리스	108
46	북마케도니아	101
47	몬테네그로	100
48	에스토니아	99
49	라트비아	99
50	스웨덴	98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과 함께 아시아를 호령하던 한국 남자 배구가 세계 배구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아시아에서도 순위가 6위에 랭크되어있다는 것에 적잖은 충격이다.

아시아에서 이란과 일본이 월드리그와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적인 배구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전하는 모습이 쾌나 인상적으로 봤는데 우리 한국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한다.

 

스포츠계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출산율 저조로 인한 인구 절벽의 영향으로 우수한 인재의 배출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현재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외국인 선수의 귀화 정책과 가능성 있는 어린 외국인 선수를 조기에 스카우트해서 중, 고등, 대학교 리그에서 뛰게 하는 방법 등이 어떨까 싶다. 그 이후에는 경쟁력 있는 외국인 선수들은 귀화시켜 지금보다 조금 더 배구리그를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국가대표선수 인력풀을 넖히고 세계적인 배구 강국들과 함께하는 결과물도 가져오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한 두명의 선수들을 귀화시킨다고 해서 경기력이 급격히 오르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지 않은 인구에 피지컬적인 면에서도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외국인 선수의 귀화는 전력 강화에 분명히 도움을 줄 거라고 확신한다.

 

외국인 선수 귀화 정책과 가능성 있는 유소년 외국인 선수들의 조기 스카우트 제도가 어린 국내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이 분명히 있을 수 있고 배구협회의 재정적인 측면과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점점 세계 배구에서 멀어져 가고 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직시한다면 시행 볼만 한 정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현재 남자프로배구팀 KB 손해보험에서 뛰고 있는 노우 모리 케이타 선수를 대한민국으로 귀화시키기를 희망해본다.

 

노우모리 케이타(Noumory Keita)

 

출생 : 2001년 6월 26일, 말리

신체조건 : 206cm, 91kg

현 소속팀 : KB 손해보험 스타즈

포지션 : 라이트 공격수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로 한국 선수로 귀화시킬 수 있다면 국가대표팀 전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고 식어가는 남자배구의 인기를 다시금 끌어올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

순혈주의에 익숙해있는 국민 정서상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러한 거부감을 좀 접어두고 다양한 귀화 정책을 만들어서 배구 강국으로 도약을 기대해본다.

 

필자도 예전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에서 과정보다는 결과를 우선시했는데 지금은 결과보다는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과정을 많이 본다. 하지만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게 좋다고 과정과 결과도 같이 가지고 올 수 있는 그러한 제도와 시스템을 대한 배구협회에서 숙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