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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세계 바둑기사 랭킹(1~100위)

에드워드 정 2022. 3.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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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계보는 조남철, 김인,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신진서 9단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조남철 9단이 한국 바둑을 개척했다면 이후 조훈현, 서봉수 기사의 두 양강이 한국 바둑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조훈현 기사의 제자로 알려져 있는 살아있는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이 유창혁 9단과 함께 한국 국내 바둑은 물론 세계 바둑의 판도를 바꿔 놓는 기력을 선보이며 1990년대 한국 바둑의 독주시대를 열어나갔다. 특히 이창호 9단은 끝내기에 엄청나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바둑 역사에 한 페이지를 기록하게 된다. 이창호, 유창혁 기사의 뒤를 이어 이세돌이라는 천재 기사가 출현하면서 2000년대를 주름잡게 된다.

 

2010년대는 중국이 국가지원을 받으며 수 많은 우수 바둑 기사들을 배출하면서 한국 바둑이 세계 정상에서 밀려나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세돌 9단이 전성기에서 점점 내려오고 국내 기전들이 없어지면서 젊은 기사들의 대국 기회가 줄어들게 되었다. 이는 곧 세계 바둑 대회에서 중국세에 밀려나게 되고 한동안 한국 바둑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는 깊은 침체기로 들어가게 된다.

 

2020년대는 코로나 19를 맞이하면서 대면 바둑이 아닌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대국이 많아지고 착수에 치명적인 오류가 생기면서 온라인 대국의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다. 이세돌이라는 천재기사의 은퇴로 홀로 박정환 9단이 중국 기사들과 일당 백으로 맞서며 분투하고 있는 사이에 신진서라는 걸출한 기사가 탄생하면서 중국에게 밀렸던 정상의 자리를 다시 탈환하게 된다. 박정환, 신진서 9단을 중심으로 한국의 신예기사들이 성장함으로써 당분간은 중국과의 대국에서 밀리지 않는 형세가 이루어질 것 같다.

 

국내의 바둑 기전들이 없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출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바둑을 배우고 바둑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바둑 인구 감소가 우려스러울만큼 눈에 띄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한때 한국 바둑의 리빙 레전드인 이창호 9단이 국내는 물론 세계 바둑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어린이들이 바둑을 배우려는 열풍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바둑 우수 인재를 배출하지 못하니 바둑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후원을 중단하고 덩달아 기존의 기사들의 성적도 신통치가 않는 악순환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AI 알파고와 대국으로 인해 다시금 바둑에 대한 열기가 잠시나마 살아났었고 지금은 모든 프로 기사들이 인공지능과의 대국을 통해서 기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등 바둑이 활성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더불어 신진서, 신민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신예 기사들의 출현으로 압도적으로 밀려있던 중국과의 대국에서도 우승 횟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우수 기사들의 배출을 위해 한국기원을 중심으로 다각 도로 노력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세계 바둑기사 100위 이내에 들어있는 기사를 살펴보면 한국이 39명, 중국이 51명, 일본이 6명, 대만이 4명으로 포진되어있다. 여자 기사로는 유일하게 한국의 최정 9단이 72위에 올라있고 한국 바둑의 레전드 이창호 9단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116위에 랭크되어있다. 한때 세계 바둑을 이끌었던 일본도 바둑을 두려하는 젊은 층이 대폭 감소하면서 세계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보니 동병상련의 느낌이 든다.

 

중국처럼 국가적으로 전폭 지원이 힘들다면 각 지방자치 단체와 한국기원이 머리를 맞대고 어린 연령층에서 바둑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금은 코로나에서 완전히 벗어난 시기는 아니지만 프로 기사들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바둑 대면 지도국을 두는등 각종 바둑 행사를 개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한국 바둑의 기세가 끊기지 않고 계속 승승장구하길바라며 국내 바둑리그에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했으면 한다.

 

세계 바둑기사 랭킹(1위~100위)

랭킹 이름 성별 국적 포인트
1 신진서 한국 3824
2 커제 중국 3723
3 박정환 한국 3694
4 딩하오 중국 3673
5 구쯔하오 중국 3661
6 미위팅 중국 3653
7 변상일 한국 3638
8 양딩신 중국 3608
9 리웨이칭 중국 3564
10 당이페이 중국 3563
11 판팅위 중국 3563
12 이동훈 한국 3560
13 셰커 중국 3553
14 이야마 유타 일본 3551
15 롄샤오 중국 3550
16 리쉬안하오 중국 3548
17 이치리키 료 일본 3546
18 쉬자양 중국 3545
19 김지석 한국 3545
20 장웨이지에 중국 3541
21 원성진 한국 3537
22 퉈자시 중국 3537
23 셰얼하오 중국 3534
24 황윈쑹 중국 3527
25 랴오위안허 중국 3526
26 펑리야오 중국 3525
27 자오천위 중국 3524
28 리친청 중국 3518
29 신민준 한국 3516
30 박영훈 한국 3511
31 쉬하오홍 대만 3511
32 천야오예 중국 3509
33 타오신란 중국 3505
34 이지현 한국 3505
35 쉬자위안 일본 3504
36 강동윤 한국 3502
37 판인 중국 3499
38 김명훈 한국 3496
39 왕싱하오 중국 3494
40 양카이원 중국 3494
41 스웨 중국 3494
42 퉁멍청 중국 3488
43 위정치
일본 3484
44 탄샤오 중국 3479
45 투샤오유 중국 3478
46 탕웨이싱 중국 3478
47 장타오 중국 3477
48 멍타이링 중국 3473
49 이창석 한국 3472
50 왕하오양 중국 3455
51 설현준 한국 3453
52 첸시안 중국 3449
53 시바노 토라마루 일본 3448
54 최철한 한국 3446
55 박근호 한국 3440
56 허영락 한국 3439
57 박진솔 한국 3436
58 안성준 한국 3435
59 룽이 중국 3435
60 한승주 한국 3434
61 박민규 한국 3432
62 한이저우 중국 3432
63 박종훈 한국 3427
64 박하민 한국 3423
65 이영규 한국 3423
66 린 주얀 대만 3422
67 첸 지지안 중국 3420
68 이링타오 중국 3420
69 허용호 한국 3412
70 마오 루이롱 중국 3409
71 진유청 중국 3408
72 최정 한국 3405
73 홍무진 한국 3405
74 선텐규 중국 3405
75 카오샤오양 중국 3405
76 저우 루이양 중국 3404
77 왕원준 대만 3404
78 홍성지 한국 3403
79 최재영 한국 3401
80 시아 첸쿤 중국 3398
81 이원영 한국 3394
82 우 광야 중국 3391
83 안중기 한국 3391
84 김성재 한국 3389
85 왕제진 중국 3387
86 강유택 한국 3386
87 류유항 중국 3381
88 윤준상 한국 3381
89 나현 한국 3379
90 한상훈 한국 3378
91 박상진 한국 3375
92 황민규 중국 3370
93 구리 중국 3370
94 야마시타 케이고 일본 3369
95 백홍석 한국 3369
96 강승민 한국 3368
97 후유한 중국 3367
98 장치룬 중국 3365
99 조한승 한국 3362
100 라이 준푸 대만 3362
116 이창호 한국 3341

(2022.03.24 Go rating 참고)

 


1~50위 한국기사 12명 중국 기사 33명 일본 기사 4명 대만 기사 1명
51~100위 한국기사 27명 중국기사 18명 일본 기사 2명 대만 기사 3명
100위 내 여자기사 최정(72위, 한국)
116위 이창호(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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