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선수가 볼카노프스키와의 UFC 타이틀전에서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

UFC 273
일시 : 2022년 4월 10일 (일)
장소 :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
메인이벤트 :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VS 도전자 페더급 4위 정찬성

 

이름	정찬성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신체조건	175Cm, 66Kg / 리치 187Cm	167Cm, 66Kg / 리치 181Cm
나이	36세	35세
전적	23전 17승 6패	24전 23승 1패
UFC 랭킹	페더급 4위	페더급 챔피언
링네임	코리안 좀비	The Great

오는 4월 10일 일요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UFC 273 호주의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선수와 한국의 코리안 좀비 도전자 정찬성(페더급 랭킹 4위) 선수가 타이틀 매치를 펼친다.

정찬성 선수는 10여년전인 2013년 당시 브라질의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현 플라이급 3위)와 한국인 최초로 UFC 163에서 타이틀전을 치렀지만 아쉽게도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고 4라운드 TKO패로 지고 말았다. 이후 병역과 부상 치료 때문에 기나긴 공백 기간이 있었고 UFC 타이틀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경기에 참가했으나 거의 다 이긴 경기를 멕시코의 야이르 로드리게스 선수(페더급 랭킹 3위)에게 마지막 5라운드 1초를 남겨두고 팔꿈치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실신 KO패를 당하고 만다.

다시 심기일전하면서 헤나토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승승장구했지만 타이틀전 획득 일보직전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페더급 랭킹 2위)에게 백스핀 엘보우를 맞으면서 실신 직전까지 몰리다 판정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타이틀 매치에서 멀어진다. 다시 한번 타이틀전 기회를 얻기 위해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페더급 랭킹 1위)와 시합하겠다는 의사를 계속 어필했지만 좀처럼 성사되지 않다가 댄 이게를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전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천운이 따랐는지 UFC 272에서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가 타이틀전 재대결이 이루어질 예정이었지만 맥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정찬성 선수가 4월 10일 타이틀 도전자로 확정되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UFC 273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실질적으로 정찬성 선수의 마지막 타이틀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기에서 정찬성 선수가 승리하여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다면 페더급에서 대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정찬성 선수가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게 된다면 볼카노프스키 선수와의 타이틀 리턴 매치가 벌어질게 틀림없고 승리한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맥스 할로웨이 선수와 타이틀 매치가 그 뒤를 따를 것이다.

 

UFC 국내외 전문가들과 현 UFC 선수들은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압도적 승리를 예상하고 있지만 UFC 전문가가 아닌 필자가 정찬성 선수의 승리를 장담하는 이유는 애국심이 발동해서가 아니라 나름 근거를 가지고 승리를 예상해 본다.

첫 번째는 신체 조건이다.

정찬성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긴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일단 키가 작은 선수에게는 조제 알도 선수를 빼고는 거의 다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더군다나 판정까지 가지 않고 이른 라운드 안에 이겼다는 데이터 또한 정찬성 선수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두 번째는 정찬성 선수가 의외로 일발 필도의 펀치 KO승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의 노련미와 경험치를 더한다면 마크 호미닉 선수에게 거뒀던 쾌승처럼 기대해 볼만하다.10여년 전에 조제 알도 선수와의 대결에서는 패기가 돋보였다면 지금은 이후 UFC 10여 년 동안 축적되어 온 경험과 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쌓였기 때문에 불의의 일격만 잘 넘긴다면 승산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세 번째는 레너드 가르시아 선수와의 난타전처럼 정찬성 선수가 타격전과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체력에 문제가 없다면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업셋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된다.

탱크처럼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스타일이 어쩌면 타격이면 타격,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모든 것에 능한 정찬성 선수에게는 상성이 잘 맞아 보이고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초반 원투 펀치만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긴 라운드로 끌고 갈 수 있다면 한 번쯤은 결정적인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다. 모두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선수가 승리를 예상하고 이길 거라고들 하지만 정찬성 선수에게는 강한 상대에게는 더 강하고 링네임처럼 끈질기게 상대를 압박해 나가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UFC 페더급 4월 랭킹(2022년)

랭킹	선수명	국적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호주
1위	맥스 할로웨이	미국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미국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멕시코
4위	정찬성	대한민국
5위	캘빈 캐터	미국
6위	아놀드 알렌	영국
7위	조쉬 에밋	미국
8위	기가 치카제	조지아
9위	브라이스 미첼	미국
10위	댄 이게	미국
11위	소디크 유수프	나이지리아
12위	에드손 바르보자	브라질
13위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러시아
14위	셰인 부르고스	미국
15위	일리아 토푸리아	스페인

 

UFC란?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약자로 미국 덴버에서 1993년에 출범한 종합격투기 단체이다. 그라운드를 활용하여 타격과 조르고 누르기 등의 기술이 적용되는 종합격투기 시합으로 옥타곤이라는 8각의 케이지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특징이다. UFC는 정규대회와 UFC on FOX, UFC FIGHT NIGHT, TUF FINALE 등의 이름으로 대회가 진행된다.